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펼친 가수 이효리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6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MC를 비롯해 함께 출연한 절친 안혜경, 윤승아, 요니 P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효리는 그간 보여왔던 본인의 이미지대로 솔직하면서도 거침 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연인인 이상순에게도 독설을 날리며 '배드 걸'다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하지만 이효리가 출연한 '해피투게더3'가 방송된 이후 네티즌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었다. "쿨하고 시크한 매력이 좋았다"와 "안하무인 비호감이었다"는 것이 양분된 네티즌의 의견.
이효리는 이날 절친을 비롯한 연인 이상순에게 여과없는 독설을 하며 다소 과격한 표현을 썼다. 특히 이상순의 전 여자친구인 요조까지 거론하는 파격적인 멘트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이효리의 모습에 상당수의 네티즌은 안하무인한 태도가 보기 거북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MC를 비롯한 패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모습과 연인의 과거 여자친구를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효리의 솔직하고 당당한 입담에 호평을 보내는 네티즌도 많았다. 이들은 연예인 모두가 같은 성향을 보일 수는 없으며 이효리는 여자들의 마음을 여과 없이 표현해 대리만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효리가 이제껏 보여온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는 것.
이처럼 이효리의 태도에 대한 반응이 극명하게 양분돼, 방송이 끝난지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도 네티즌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효리는 '해피투게더3'에서 함께 출연한 요니P에게 "여기 나올 급은 아니다"라고 하는가 하면 이상순에게도 "날 가졌다고 생각해?안심하지마"라고 경고했다. 또 안혜경을 비롯한 절친들이 "이효리는 문자 답장도 잘 하지 않는다"고 폭로하는 등의 증언(?)으로 이효리의 평소 모습을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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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