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 주셨으면 좋겠다".
'레바논 파동'을 지우기 위해 축구 대표팀이 7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수비진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김영권(광저우)는 오는 11일 열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내놨다.
7일 NFC에서 가진 인터뷰서 김영권은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 매경기 실점을 하고 있는데 실점하지 않는 것에 신경을 쓰고 최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최종예선서 연달아 세트피스로 실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수비수인 김영권은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트피스서 3경기 연속해 골을 내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수비수들끼리 잘 맞춰야 한다. 경기장에서 더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비진의 분발이 요구되는 가운데 김영권은 "감독님이 '아직 패한 것이 아니다'는 말을 한 것이 기억난다"며 "아직 우리는 조 1위이고 레바논전에서 패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조 1위다. 본선 진출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믿어주시면 좋겠다"며 "2경기서 승점을 얻어야 하지만 우리는 다른팀들보다 강한 전력이다. 믿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남은 최종예선 경기에 대한 의욕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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