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주, 롯데 칸타타 女오픈 1R 단독 선두...생애 첫 우승 노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07 16: 52

이연주(27, 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연주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 스카이힐CC(파72, 6288야드)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16살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이연주는 지난해부터 KLPGA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최고 성적은 넵스 마스터피스 2012 공동 10위. 올해는 5개 대회에 참가해 Top10에 들지 못했고 2차례 컷탈락했다.

이연주는 경기 후 인터뷰서 "내일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면 이번이 두 번째다.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선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무너졌지만 이번엔 조금 익숙해 졌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연주는 이어 "골프를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서 다들 내가 조급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면서 "부상 때문에 다시 골프를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골프를 하고 있는 것 만으로 감사하다. 지금도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활동 중이지만 앞으로도 우승에 대한 조급함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하겠다"라고 긍정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시즌 2승째를 노크하고 있는 허윤경(23, 현대스위스)은 4언더파 68타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허윤경은 "짧은 아이언샷과 퍼팅이 잘 따라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컨디션은 그렇게 좋지 않다.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힘들어서 샷이 흔들리지만 퍼트가 좋아서 감은 좋다. 우승 후에 마음이 편해진 것도 플레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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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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