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41, SK)의 방망이는 살아있었다. 시원한 홈런포로 문학구장의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박경완은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포수로 출장, 4-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김혁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314호 홈런이다. 김혁민의 144km 직구가 높게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박경완의 1군 홈런은 2010년 8월 21일 대전 한화전 이후 1021일 만이다.

경기는 SK가 이재원의 3점포, 박경완의 솔로홈런, 이어 터진 최정의 솔로홈런과 박정권의 2점 홈런을 묶어 2회 현재 8-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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