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신노열, WCS 시즌1 파이널 8강 '막차'...김민철과 한판 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6.07 21: 04

스타2 자유의날개 마지막 우승자인 신노열(삼성전자)의 아슬아슬한 행보가 WCS 시즌1 파이널에서도 이어졌다. 순위전을 통해서 시즌 파이널에 진출했던 신노열은 본선에서도 최종전까지 가는 사투 끝에 힘겹게 8강 막차를 탔다.
신노열은 7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WCS 시즌1 파이널' 16강 D조 김동현과 최종전을 2-1 로 승리를 거두면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신형 승자전 3세트서 빌드가 엇갈리며 빠르게 항복을 선언,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물러설 곳이 없었던 최종전서는 손에 땀을 쥐는 경기로 8강 진출자들 중 최후의 1인이 됐다.

속도감이 빠른 저그전이었지만 노련한 신노열의 수싸움 능력은 기선 제압을 불러왔다. 김동현의 빠른 초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낸 신노열은 자원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방 바퀴 러시를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서는 김동현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신노열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김동현의 다수의 저글링을 앞세워 본진을 강타하는 위급한 순간에도 최대한 피해를 줄이면서 호흡을 골랐다.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김동현이 확장을 하자, 신노열에게 기회가 왔다. 신노열은 기습적인 바퀴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빠르게 히드라리스크를 추가하면서 조합과 숫자에서 김동현을 압도하면서 8강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