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둔 이만수 SK 감독이 배터리와 선수들의 허슬 플레이를 칭찬했다. 반대로 대패를 당한 김응룡 한화 감독은 선발 김혁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2회까지만 4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무서운 장타력을 뽐낸 끝에 12-3으로 대승했다. 2연패를 끊은 SK는 이날 주축 선수들의 살아나는 감까지 확인하며 희망적인 요소까지 확인했다. 반대로 4일의 휴식일 이후 경기를 치른 한화는 반등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백인식이 잘 던졌고 박경완이 잘 이끌었다. 오랜만에 클린업 트리오의 활발한 공격력을 볼 수 있었는데 공격을 잘 이끌었다”며 “박정권도 잘 쳤고 무엇보다 김강민, 박재상의 허슬 플레이가 인상 깊었다”고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반면 김응룡 감독은 “선발 투수 김혁민의 스피드와 제구력 등 전반적인 것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팀은 8일 선발 투수로 윤희상(SK)과 이브랜드(한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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