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OUR, 남자대회 8일 개막 '총상금 5000만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6.07 21: 57

프로골퍼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초 시뮬레이션 프로골프투어 'GTOUR 남자 대회(이하 GTOUR)' 시즌 개막식이 오는 8일부터 이틀간 경기 시흥 화인비전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대회 총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
GTOUR 개막전에는 지난 2012-2013시즌 상금랭킹 20위와 시드전을 통해 시드권을 획득한 20명,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68명 등 총 108명이 2라운드 스트로크 경기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여기에는 지난해 상금왕 채성민(19, 골프존아카데미)과 KPGA 1부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통산 2승의 김민수(23, 캘러웨이)도 포함됐다.
지난 시즌 상금왕을 비롯,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 등 주요 4개 부문 타이틀을 독식하며 강력한 돌풍을 일으킨 채성민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상금왕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채성민은 제 59회 경기도체육대회에도 금메달 획득 및 KPGA 코리안투어 Q스쿨 1차를 통과, 세미프로 자격을 딴 여세를 이번 대회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채성민은 "지난 시즌 지투어를 통해서 큰 자신감을 얻게 되어 필드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대회가 거듭될수록 쟁쟁한 선배 프로들이 출전해서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꾸준한 플레이로 올해도 상금왕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2-2013 메이저 챔피언십 우승자 김민수는 "최근 열린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샷 감을 이어가 지투어 개막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지난 5월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10언더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를 기록, 첫 톱 10에 진입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 밖에 GTOUR 초대 우승자 조재돈(50, MFS)과 지난해 KPGA 아카데미 투어에서 우승하며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풀시드권을 받은 진용갑(29, 코브라푸마)도 우승 후보다. 한편 개그맨 정명훈도 초청선수로 출전해 선수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2013-2014 비비큐 치킨 GTOUR 섬머시즌 1차전은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메이플 비치CC(파72, 6622m)코스로 치러진다. 메이플비치는 링크스 코스 컨셉으로 만들어진 코스이며,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티샷 하기에는 편해 장타자가 유리하다. 그러나 깊은 벙커가 많아 벙커에 빠지지 않는 정확성이 요구된다.
한편 BBQ가 주최하고, 뱅골프, 라쉬반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24일 SBS골프를 통해 녹화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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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민-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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