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LG, 롯데잡고 3위 점프…채태인 끝내기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6.07 22: 16

[OSEN 야구팀] LG가 문선재의 쐐기홈런으로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로 올라섰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7차전에서 7-4로 승리,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7이닝 4실점으로 한국 프로야구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문선재가 8회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3점차 리드를 만들었고 윤요섭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용택은 8회초 결정적인 슬라이딩 캐치로 동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을 저지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27승(24패)을 올리며 롯데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유먼이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23패(2무 25승)째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채태인이 2연패를 끊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채태인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2-2로 맞선 9회 선두 타자 채태인이 두산 5번째 투수 홍상삼의 2구째를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30m 짜리 솔로포를 터트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에서는 타격 침체에 고민했던 SK가 대폭발했다. 홈런 4방을 포함, 12점을 뽑아내며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SK가 연패를 끊고 반등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SK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2회까지만 홈런 4개를 터뜨린 무서운 장타력과 선발 백인식의 호투를 묶어 12-3으로 크게 이겼다.  이재원 박경완은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홈런이 뜸했던 최정은 시즌 14호 홈런으로 다시 홈런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또한 박정권도 홈런으로 타격 부진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목동에서는 선두 넥센이 KIA 에이스 윤석민을 공략하며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5회 터진 강정호의 결승 스리런 등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2승1무16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씁쓸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KIA의 시즌 전적은 24승1무25패.(6위)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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