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병만족, 드디어 벵갈호랑이 포착했다 '대흥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6.07 23: 18

병만족이 벵갈 호랑이를 드디어 찾아냈다.
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히말라야'(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벵갈 호랑이를 포착하는데 성공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병만과 오지은, 박정철이 벵갈 호랑이를 포착하기 위해 나무 위에 위장초소를 짓고 하루를 보냈다.

병만족은 밤새 조그만 소리에도 잠에서 깨 긴장을 늦추지 못한 채 밤을 지새웠다. 그러다 갑자기 '우지끈' 하는 소리가 났고 멤버들은 모두 크게 놀라 했다.
그러나 어두워서 어떤 동물이 지나가는지 확인할 수 없었던 상황. 다음 날 안전전문가에게 "호랑이가 위장초소 근처에서 강을 건넜다"라는 말을 듣고 호랑이의 족적을 찾았다. 위장초소와 300m 떨어진 곳에서 호랑이의 족적을 발견한 멤버들은 지난 밤 소리의 퍼즐을 맞춰 보더니 벵갈 호랑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밤새 한 숨도 못잔 멤버들은 베이스캠프로 가서 안정환, 노우진과 조를 교대했다. 호랑이 탐사 2차 출격한 안정환과 노우진은 위장초소 대신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는 타워초소로 올라갔다. 확 트인 시야 덕에 동물들의 움직임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밤에 또 여러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갑자기 커졌고 두 사람은 잠에서 깨 벵갈 호랑이를 찾으려고 했지만 너무 어두워 보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안정환이 타워초소 근처를 걷더니 또 한 번 호랑이의 족적을 찾아내고 긴장했다.
노우진과 안정환은 동물들이 물을 먹기 위해 나타나는 강가 근처에서 벵갈 호랑이를 기다렸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동물들이 서로 요란하게 신호를 보내더니, 순간 현장에서 정적이 흐르기 시작, 날렵한 초식동물들은 일제히 나무위로 피신했다.
안정환은 "호랑이 소리가 난다"며 크게 긴장했다. 모두 긴장한 가운데 갑자기 사슴들이 풀 숲으로 몸을 숨겼다.
그러던 중 노우진이 망원경 카메라로 벵갈 호랑이를 포착했고 안정환 또한 호랑이가 물을 먹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안정환은 "호랑이가 나를 보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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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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