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세계 4위, 스페인)가 노박 조코비치(세계 1위, 세르비아)를 넘고 프랑스 오픈 8번째 우승 도전에 한발 다가섰다.
나달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조코비치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6-4 3-6 6-1 6-7 9-7)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달은 프랑스 오픈 8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엎치락 뒷치락하며 혈전을 이어갔다. 나달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2세트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했다.

3세트서는 나달이 강력한 서브를 자랑하며 조코비치를 압박했다. 순식간에 앞선 나달은 3세트를 6-1로 따내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조코비치도 포기하지 않았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4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서 조코비치는 초반 앞서 나갔다. 그러나 '클레이 코트'의 황제 나
달은 대반격에 나섰다. 또 조코치비가 성급한 마음에 스스로 범실을 범하며 무너지자 나달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나달은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혈전을 승리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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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