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두를 다투는 크로아티아(FIFA랭킹 4위)가 최하위 스코틀랜드(74위)에 덜미를 잡혔다.
크로아티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7차전 스코틀랜드와 홈경기서 0-1로 패배했다. 무패를 달리며 벨기에와 A조 1위를 다투던 크로아티아(7경기, 승점 16)는 첫 패배를 기록, 5승 1무 1패로 조 1위 싸움에서 불리해지게 됐다.
전력의 월등한 우세로 압승이 점쳐지던 크로아티아였지만, 스코틀랜드의 한 방에 무너졌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6분 로버트 스노드그라스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예상치 못하게 리드를 뺏겼다. 크로아티아는 전열을 가다듬고 역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스코틀랜드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유럽 예선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1승을 추가한 스코틀랜드(1승 2무 4패, 승점 5)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마케도니아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조 5위로 올라섰다.
한편 벨기에는 세르비아를 2-1로 물리치고 6승 1무 승점 19점을 기록, 크로아티아를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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