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개티스 선발출전…류현진과 투타 맞대결 성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08 08: 3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에반 개티스(27)가 LA 다저스 류현진(26)의 선발등판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신인왕 후보들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다. 
애틀랜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주전 포수 브라이언 맥캔 대신 개티스를 선발 포수로 5번 타순 넣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들의 첫 투타 맞대결이다. 
한 때 야구를 포기하고 청소부-배달원-영업사원 등으로 일하다 메이저리거가 된 인생역전의 주인공 개티스는 4~5월 두 달 연속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류현진도 신인으로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쳤지만 개티스의 벽에 가로막혔다. 

개티스는 올해 47경기에서 148타수 40안타 타율 2할7푼 13홈런 3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루타 11개와 홈런 13개로 장타율이 무려 0.608. 찬스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곧잘 날리는 클러치 히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좌완 투수 상대로 38타수 13안타 타율 3할4푼2리 3홈런 8타점으로 강하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첫 등판을 가진 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개티스가 맥캔에 밀려 선발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드디어 투타 첫 맞대결이 성사, 신인왕 레이스를 두고 흥미로운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애틀랜타는 안드렐턴 시몬스(유격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저스틴 업튼(좌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에반 개티스(포수) 크리스 존슨(3루수) 댄 어글라(2루수) B.J 업튼(중견수) 폴 마홈(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맥킨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존슨이 다시 들어오며 정예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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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에반 개티스. 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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