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 셀타 비고)같은 선수영입은 더 이상 안 된다."
영국의 축구평론가 스튜어트 롭슨(49)이 박주영에 대해 혹평을 내렸다. 롭슨은 1981년부터 6년간 아스날에서 150경기에 출장한 미드필더다. 95년 은퇴 후 그는 아스날TV, ESPN 등지에서 축구해설가로 명성을 쌓고 있다.
롭슨은 8일(한국시간) 아스날이 331억 원을 들여 곤살로 이과인(26, 레알 마드리드)을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의문을 품었다. 롭슨은 “아르센 웽거가 그만한 돈을 쓴다는 소리를 믿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롭슨은 “최근 몇 년 동안 웽거는 월드클래스 선수를 사온다고 해놓고 필립 센데로스, 카를로스 벨라, 박주영처럼 값싼 유망주들만 사왔다. 결국 그들은 모두 실패했다. 그나마 괜찮은 선수가 루카스 포돌스키지만 역시 최고선수는 아니었다”라고 꼬집었다.
박주영은 2011년 아스날에 입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 빅클럽 입성으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박주영은 벤치만 달구며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2012-2013시즌 셀타 비고로 임대된 그는 2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렸으나 막판 부상으로 활약이 저조했다.
아스날은 박주영을 방출할 뜻을 나타내고 있다. 셀타 비고는 간신히 2부 리그 강등을 면했지만 역시 박주영을 원치 않고 있다. 저조한 경기력의 박주영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선발에서도 제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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