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TL전 1타점 2루타…10G만에 타점 수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08 11: 22

신시내티레즈 추신수(31)가 10경기 만에 2루타로 타점을 하나 추가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볼넷 하나를 골라냈을 뿐 2루타 포함해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에서 2할7푼7리(220타수6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출루율도 4할3푼1리에서 4할3푼2리로 조금 더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를 맞이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서 6구째 몸쪽 낮게 떨어진 75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57번째 삼진. 
3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무려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1~2구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로 몰렸으나 무려 6개의 파울 커트와 4개의 볼을 골라냈다. 시즌 43번째 볼넷. 그러나 후속 타자 잭 코자트의 3루수 앞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도 추신수는 웨인라이트의 3구쨰 바깥쪽 낮은 90마일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말 1사 2루에서 웨인라이트의 2구째 가운데 몰린 87마일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4번째 2루타로 지난달 2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0경기만의 타점으로 시즌 21타점째. 
그러나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세인트루이스에 2-9로 완패했다. 안타 16개로 9득점을 폭발시킨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웨인라이트가 7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9승(3패)째를 올리며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신시내티는 36승2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40승21패)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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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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