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 LA 다저스)이 시즌 7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왼발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던 류현진의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이다.
1회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잘 넘긴 류현진은 0-0으로 맞이한 2회 선두 타자 존슨을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4구째 91마일(146.5km) 직구를 던져 1루수 방면 땅볼로 유도한 뒤 곤살레스의 공을 받아 자신이 직접 베이스를 밟았다.

7번 어글라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 승부로 볼카운트 2B-2S를 만든 류현진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0마일(128.7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8번 B.J 업튼에게 4구째 93마일(149.7km)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9번 타자인 투수 마홀름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마홀름은 5개의 파울을 치며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6구째 81마일(130.4km) 슬라이더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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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