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3)가 류현진(26) 선발등판날에도 터졌다.
푸이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폴 마홀름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데뷔 5경기 만에 벌써 4홈런으로 괴력을 뽐냈다.
다저스는 5회말까지 0-1로 끌려다녔다. 병살타만 3개나 때리며 무득점에 시달렸다. 6회말에도 루이스 크루스와류현진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푸이그가 마홀롬의 2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72마일 커브를 퍼올렸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푸이그는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스리런으로 장식한 데 이어 첫 연타석 홈런은 투런포로 장식했다. 7일 애틀랜타전에서 데뷔 첫 그랜드슬램으로 3호 홈런을 장식한 푸이그는 이날 4호 홈런으로 솔로포를 때려냈다. 데뷔 5경기 만에 홈런 4개를 터뜨렸는데 모든 종류의 홈런으로 괴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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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