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푸이그와 류현진, 덕아웃 세리머니 화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08 14: 15

말은 통하지 않지만 괴물끼리 언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3)가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서도 홈런을 기록, 1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처했던 류현진을 도왔다.
푸이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폴 마홀름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데뷔 5경기 만에 4홈런으로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는 중이다.

푸이그의 홈런만큼이나 관심을 끈 것은 류현진과의 덕아웃 세리머니. 푸이그는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돌아올 때마다 류현진과 속칭 ‘수영 세리머니’를 펼쳤다. 비록 류현진이 등판을 준비하고 있어 세리머니가 길진 않았지만 투타에서 다저스의 미래가 호흡을 맞추는 풍경을 연출한 것이다. 아울러 류현진의 친화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푸이그는 지난해 7월 다저스와 7년 총액 4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역대 쿠바 선수 중 최고액이다. 류현진 또한 작년 12월에 포스팅 금액 포함 6년간 총액 62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 역시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최고 대우였다. 한국과 쿠바의 괴물이 고전 중인 다저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서 7⅔이닝 1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왼발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르기도 했으나 두 차례 민첩하게 1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가며 호조의 컨디션임을 입증했다. 7승에는 실패했으나 평균자책점을 2.89에서 2.72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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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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