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 LA 다저스)이 또 한 번 호투했다. 류현진의 공 112개를 받은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37) 또한 류현진의 구위를 극찬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침묵한 타선 탓에 시즌 7승에는 실패했지만 8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2-1 역전승에 큰 공을 세웠다.
'레저-인콰이어러'는 이날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에르난데스가 “류현진이 엄청난(great)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며 류현진의 호투 내용을 보도했다. 류현진과 에르난데스는 이날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경기 초반 고전을 했지만 3회부터는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애틀랜타 타자들의 땅볼을 유도해냈다. 3회까지만 5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그 후 점차 투구수를 줄여나가며 8회 2사까지 던질 수 있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류현진의 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폴 마홀름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마홀름은 이날 7⅓이닝 동안 4안타(1홈런)만을 허용하며 애틀랜타 마운드를 지켰다. 6회 2사에서 야시엘 푸이그에게 맞은 솔로 홈런 한 방이 옥에 티였다. 에르난데스는 “류현진과 마홀름이 서로 잘 던졌다. 투수들을 위한 훌륭한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