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과 마홀름의 좌완 전쟁이었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8 17: 30

[OSEN=이우찬 인턴기자] LA 다저스 좌완 특급 류현진(26)이 팽팽한 좌완 맞대결을 펼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을 쌓지는 못했지만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112개의 공을 던져 패스트볼을 56개 뿌렸다. 직구 150km를 넘는 빠른 볼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었다. 제2 무기는 25개를 던진 슬라이더였다. 체인지업과 커브도 상대 타이밍을 뺏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류현진은 3회까지 58개의 공을 던졌지만 4회부터는 맞춰 잡는 투구를 선보였다. 땅볼로 잡은 아웃카운트가 13개였다.

경기 직후 미국 Lasordaslair.com은 “이번 경기는 좌완이 벌인 전쟁이었다(a battle of lefties)”며 류현진과 애틀랜타 폴 마홀름의 팽팽한 투수전에 대해 평가했다. 마홀름도 7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땅볼로 잡은 아웃카운트는 14개로 효율적인 투구였다. 이 매체는 또 “두 투수가 모두 상대 타선을 자물쇠로 채웠다”고 호평했다.
'아트피처' 류현진은 좌완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팀 승리에 발판을 놓고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던져 이닝 이터의 면모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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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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