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코빠’, 사망 함효주 애도 자막 내보낸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08 16: 20

MBC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가 10일 방송에서 사망한 함효주(29)의 애도 자막을 내보낼 예정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8일 오후 OSEN에 “‘코빠’가 10일 방송에서 고 함효주를 애도하는 자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코미디 프로그램이지만 함께 했던 동료가 세상을 떠난만큼 자막으로 애도의 뜻을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동료 개그맨들과 제작진은 물론이고 예능국 고위관계자도 고인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면서 “고인의 사망으로 인해 MBC 예능인들이 모두 슬픔에 빠져있다”고 참담해 했다.

고인은 MBC 공채 15기 출신으로 '웃으면 복이 와요',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한 MBC 예능인이다. 이에 따라 고 함효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들은 동료 개그맨들과 제작진은 현재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고인은 지난 7일 동료 개그맨들과 회식을 한 후 귀가하던 중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함효주는 무단횡단을 해서 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끝에 이날 새벽에 사망했다. 고 함효주가 생전에 몸담았던 ‘코미디에 빠지다’는 오는 9일 슬픔을 딛고 일산MBC드림센터에서 녹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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