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는 없다....WCS 시즌1 파이널 4강 '대격돌'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6.08 16: 26

최강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4강 대진이 완성됐다. 군단의심장에서 한국 최고의 스타2 종족별 대표 게이머들과 자유의날개 시절부터 명성을 떨친 '정종왕' 정종현까지 그 어느때 보다 흥미로운 4강 대진이다.
7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WCS 시즌1 파이널'이 8일 2일차 일정에서 김민철(21) 김유진(20, 이상 웅진) 정종현(21, LG IM) 이신형(20, STX) 등 최후의 4인으로 압축됐다.
최강의 게이머로 분류된 4명의 게이머들은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올 상반기 스타2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두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먼저 4강에 오른 이는 한국지역 우승자 김민철. GSL 우승자끼리 격돌로 치러진 경기서 김민철은 물오른 저그전 실력을 뽐냈다. 휘몰아치는 공격이나 서서히 전장을 장악하는 운영 등 나무랄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신노열을 3-1로 꺾고 이번대회 최후의 저그로 4강에 선착했다.
그 뒤를 이어 김유진 두번째 4강 진출자로 낙점됐다. 최후의 프로토스 자리를 두고 양준식(엑시옴)과 승부를 벌인 김유진은 3-0 완승을 거두면서 최후의 저그가 된 팀 동료 김민철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유럽지역 진출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8강 세번째 경기서는 정종현이 웃었다. 정종현은  군더더기 없는 테란전의 진수를 보여주며 WCS 시즌1 파이널 4강 티켓을 잡았다. 자유의날개 시절 '왕'이라는 애칭을 들은 노련한 선수답게 상대 색깔을 역이용하는 멋진 전술로 3-1 역전을 거두면서 4강의 세번째 선수가 됐다.
마지막 진출자는 최근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인 이신형이었다. 이신형은 한이석을 완벽하게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3-0 낙승을 거뒀다. 특히 마지막 3세트에서는 상대 앞마당 한복판으로 의료선 드롭을 말그대로 완벽하게 적중시키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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