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대표팀이 2013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5연패에 성공했다.
구본길, 김정환, 오은석(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계환(서울시펜싱협회)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3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도 승전보를 울렸다. 전희숙(서울시청) 김미나(인천중구청) 정길옥, 임승민(이상 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 역시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38-3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앞선 개인전에서 구본길과 전희숙을 비롯해 남자 플뢰레 허준(로러스 엔터프라이즈), 여자 사브르 김지연(익산시청) 등이 정상에 올랐다. 이날까지 금메달 6개·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2009년부터 5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한국은 명실공히 아시아 최강 펜싱국가로 이름을 높이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8일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 단체전, 9일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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