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성남고가 충암고를 대파하고 고교야구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고는 8일 오후 구의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14안타 12득점을 폭발 시킨 타선을 앞세워 충암고를 12-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성남고는 첫 승을 챙겼다. 반면 충암고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첫 패를 떠안았다.
성남고 두 번째 투수 마백준은 7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도형이 3점포 포함 6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배병옥도 3타점을 쓸어 담았다.

1회 양 팀 타선이 불이 났다. 성남고는 1회초 김도형의 3점 홈런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충암고가 1회말 김해현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과 김한솔의 만루포로 5-3으로 역전했다.
성남고가 맞불을 놨다. 2회 유서준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4회는 2사 후 사사구 5개와 안타 3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고 9-5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 팀은 5회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성남고가 6회 이용하의 솔로포와 8회 정찬우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12-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충암고에선 2번째 투수 전지훈이 2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5번 타자 김한솔은 3점포 포함 4타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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