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인이 11년 연인 조정치를 두고 동료 길과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정인은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4’)에서 “길 오빠와 함께 음반 활동을 한 후 고생했다는 의미로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었다”면서 “길 오빠가 여행 경비를 다 대준다고 해서 정치 오빠한테 허락을 맡고 칸쿤을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의 친구들은 신혼여행지를 연인도 아닌 다른 이성 친구와 가려고 했다는 말에 놀라워했다. 하지만 정인은 “시간 맞는 사람이 길 오빠 밖에 없었다. 경비까지 내준다고 하니 가려고 했다. 그런데 여행을 가서 막상 둘이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마침 길 오빠와 싸운 것을 이유로 안 갔다”고 회상했다.

정지찬은 정인이 길과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다는 말에 “딴 남자랑 칸쿤이 웬 말이니”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길 오빠는 언니 같고 오빠 같다. 또 엄마 같고 아빠 같은 사이다. 그래서 여행을 가려고 했고 정치 오빠도 보내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우결4’는 현재 조정치·정인, 2AM 정진운·고준희, 샤이니 태민·에이핑크 손나은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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