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덕수고가 경기고를 물리치고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했다.
덕수고는 8일 오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한주성의 9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 역투에 힘입어 경기고를 4-2로 이기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덕수고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2사 3루에서 터진 김규남의 1타점 좌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는 나세원의 3루타와 김재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규동이 2타점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덕수고가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덕수고는 4회 김규동의 1터점 적시타를 더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고는 5회 반격했다. 김영우가 스트라이크낫아웃 폭투로 1루에 나갔다. 또 한 번의 폭투로 2루를 훔쳤다. 무사 2루에서 송형찬의 1타점 좌중간 3루타가 터졌다. 3루에 있던 송형찬은 신승현 타석 때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았다. 경기고는 2-4로 추격했지만 한주성에 막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덕수고 타선에서는 9번 타자 김규동이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고 선발 장민호는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한편 덕수고는 마산고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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