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고 싶다".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두고 있는 최강희호는 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변함없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승기는 훈련 전 기자들과 인터뷰서 "최강희 감독님이 '레바논전은 진 경기가 아니'라며 '분위기 다운되지 말고 끌어올려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기분 좋게 훈련에 집중하자'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불화설에 대해서는 "선수단은 화기애애하게 훈련하고 있다. 감독님도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이 좋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월드컵 3차예선에서 중용 받았던 이승기는 최종예선 들어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승기는 "감독님이 세트플레이 등 부분적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뒤에서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는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중대 일전을 벌인다. 3승 2무 1패로 조 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이날 승리시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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