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함효주 사망 소식에 "국민들에 웃음주려 노력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08 17: 59

개그맨 서경석이 후배 개그우먼 함효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고인을 애도했다.
서경석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기위해 노력하던 함효주씨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적었다.
서경석의 이 같은 글은 8일 알려진 함효주의 갑작스러운 비보 때문. 경찰에 따르면 함효주는 8일 새벽 3시께 영등포구 신길동 근처에서 귀가하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술에 취해 무단횡단을 하다 차에 치였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생전 고인과 절친한 친분을 유지했던 이국주도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정말 열정적이고 착하고 순수한 개그우먼 함효주 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진짜 믿기지가 않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집에서 같이 아이디어 짜고 고민 들어주고 했는데. 언니 진짜 너무 사랑하고 더 잘해주지 못했던 거 너무 미안해 사랑해 진짜 너무 사랑해”라며 안타까워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이주연은 생전 고인과의 인연을 추억했다. 그는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습니다. 제 연기 스승 함효주 언니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밝고 예쁜 언니 모습 가슴에 새기겠습니다”라며 애도했고, 선배 개그맨 정준하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우리 후배 함효주님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못 다 이룬 꿈을 하늘나라에서라도 꼭 이루길”이라는 글로 슬픔을 표했다.
이 밖에도 개그우먼 안선영이 자신의 트위터에 “아. 함효주씨. 너무 어린 나이인데. 가족들의 상심이 너무 크실듯.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개그맨 박휘순이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우먼 함효주씨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으며 고인의 영면을 기렸다.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 출신으로 '웃으면 복이 와요',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하며 MBC 개그우먼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코미디에 빠지다'의 '사랑은 붕붕붕' 코너에서 개그맨 황제성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부부갈등을 개그의 소재로 삼아 웃음을 줬다. 또한 개그우먼 활동 외에도 여러 소속사 아이돌들의 연기 지도를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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