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가 정동하의 '쾌지나 칭칭나네'를 누르고 '아리랑' 무대로 1승을 거뒀다.
팝핍현준-박애리 부부는 8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우리 전통 민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박예리는 무대에 오르기 전 "언젠가 '불후' 무대에 서면 우리 민요로 서보자고 했다. 이게 웬걸 우리를 위한 시간이구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남편 팝핀 현준 역시 "이미 우승한 것 같다. 이번 트로피는 내가 가져간다"며 이번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부부의 자신감만큼 이날 무대는 창의 애절함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결합된 무대였다. 잔잔한 태평소 소리와 팝핍현준의 화려한 춤솜씨가 무대 초반을 달궜다면 후반에는 한국인 특유의 한이 담겨있는 박애리의 독창이 감동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국가 행사의 오프닝 무대 같았다" "감동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불후의 명곡' 아니면 볼 수 없는 무대였다"며 극찬했다. 특히 포미닛은 "우리 콘서트때 같이하고 싶다"며 열렬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365점을 받아 정동하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얼씨구나 우리가락' 편에서는 프로그램 2주년을 기념해 가수 문명진, 정동하, 임태경, 바다, 걸그룹 포미닛, 팝핀현준·박애리 부부가 출연, 대한민국 최고 불후의 명곡인 우리가락들로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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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