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고원준, LG전 5이닝 3실점...2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08 19: 00

롯데 우투수 고원준이 1군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서 선발승 사냥에 실패했다.
고원준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6볼넷 3실점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고원준은 1회말 첫 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몰렸다. 박용택의 2루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정의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와일드 피치 볼넷을 범해 3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 선취점을 내줬다.

고원준은 2회말 첫 타자인 정성훈에게도 볼넷을 범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용의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동시에 2루 도루를 시도한 정성훈도 2루에서 태그아웃되며 분위기가 전환됐다.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잡아 2회를 끝냈고 3회와 4회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고원준은 6회초 첫 타자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이병규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 추가실점 위기에 빠졌고 김승회와 교체,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승회는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고 김용의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로 실점, 이어 김용의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해 고원준의 주자를 지키지 못했다. 
김승회가 무너진 롯데는 6회말 현재 LG에 0-4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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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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