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멤버들이 펼치는 예측과 지략 대결로 재미를 안겼다. 가족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멤버들의 서로에 대한 예측은 살벌할 정도로 적중률이 높았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착안한 동명의 특집이 펼쳐졌다. 하루 동안 다른 멤버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누구의 예언이 가장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지 대결을 벌이는 구성이다.
8년 동안 방송되며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멤버들이 다른 여섯명의 멤버의 행동을 예측하고, 자신에 대해 예측한 행동들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살벌했다. 다른 멤버가 적어낸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지략을 펼치고, 자신이 적어낸 예측대로 다른 멤버들이 행동을 하기 위해 만드는 함정은 치열하기 그지 없었다.

그동안 추격전을 통해 살벌한 심리전을 벌였던 이들은 8년 장수 방송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비수를 꽂는 일에 혈안이 됐다. 무한 이기주의가 꽃피는 가운데 칼을 꽂고 막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재미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은 여의도공원, 한강공원에서 서로의 행동을 감시하면서 예상답안대로 이끌어내기 위해 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아직 1탄 밖에 방송되지 않은 가운데 오는 15일에는 심리대결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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