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의 성유리와 이진이 과거의 오해를 풀고 사과했다.
8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주동민) 13회분에서는 이현(성유리 분)이 선영(이진 분)과의 과거 일을 기억해낸 가운데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선영은 이현에게 기태(한상진 분)와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현은 선영에게 기태가 수창(김영광 분)을 괴롭히고 있다는 얘기를 꺼냈다. 수창과 선영이 연인이었던 사실에 기태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

선영은 이현에게 과거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당황해 했다. 이에 이현은 선영에게 부둥켜 안고 울고 끝내자고 했지만 선영은 오히려 이현에게 화를 냈다.
선영은 이현에게 "너의 우월감이 지긋지긋하다"며 자신이 수창을 빼앗았고 논문까지 빼앗았다는 얘기까지 고백했다. 이뿐 아니라 선영은 학창시절 이현을 따라잡기 위해 수백만원의 과외를 하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현은 과외도 받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공부해야 해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얘기했다. 결국 서로에 대한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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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출생의 비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