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과 김준호가 '인간의 조건' 멤버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을 가리는 진짜 친구 투표에서 0표를 얻는 굴욕을 얻었다.
양상국과 김준호는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멤버들 사이 일종의 인기투표인 진짜 친구 투표에서 단 한 명의 선택도 받지 못해 아쉬워햇다.
이날 여섯 명의 멤버들은 "뭔가 추억을 찾아야 한다"며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의 종이에 입술 도장을 찍는 투표를 시작했고 은근히 신경쓰이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로부터 한 표도 받지 못한 양상국은 "막내라서 없을 것 같았다. 난 예상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김준호는 "(애들이)버라이어티 하려고 그런 것 같은데 이건 못 받아들이겠다, 허경환이 찍혔다는 자체가 나는, 준현이가 찍은 것 같은데 그 구도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인생 뭐 있나 혼자 사는 거지"라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양상국·김준호와 다르게 김준현과 정태호는 각각 두 명의 선택을 받아 멤버들 사이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이날 '인간의 조건'에서 개그맨 박성호, 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은 '진짜 친구 찾기'라는 주제로 6일 동안 졸업앨범 속 친구들을 찾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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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