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조건' 김준호, 신현섭·김대희 방문 "생사고락 함께" 훈훈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08 23: 56

개그맨 김준호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두 사람"이라며 개그맨 김대희와 신현섭을 찾아갔다.
김준호는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친구들의 입술 도장을 찍기 위해 김대희와 신현섭을 방문했다.
이날 김대희의 대기실을 먼저 찾은 김준호는 "나의 진정한 친구"라며 장난스럽게 말했고, 두 사람은 우연히 입은 똑같은 디자인의 팬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준호는 간식을 싸들고 공연 준비로 바쁜 신현섭을 찾았다. 그는 "'개그콘서트'를 처음 끌어준 게 현섭이 형이고, '웃찾사' 넘어가서 같이 망한 것도 현섭이 형이다. 우리가 설 자리 없으니까 뿔뿔이 찢어졌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사실 현섭이 형을 많이 원망했다. 지금 생각하니 현섭이 형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속내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김준호의 방문에 신현섭은 반가움을 표했고, 그가 준비한 빈대떡을 먹으며 "준호가 처음으로 뭘 사준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동생이라 얻어먹기만 했다"며 신현섭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두 사람"이라며 두 사람의 의미를 언급했다.
한편 이날 '인간의 조건'에서 개그맨 박성호, 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은 '진짜 친구 찾기'라는 주제로 6일 동안 진정한 친구들을 찾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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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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