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로 결정할 것이다."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나니(27)가 며칠 내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와 계약이 다음 시즌으로 종료되는 나니는 맨유의 재계약을 거절한 채 고민을 하고 있다. 로빈 반 페르시와 가가와 신지의 합류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친 것이 불만인데다가 주급에 대한 맨유와 의견 차도 적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해 AS 모나코 등 여러 구단들이 나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어 나니가 맨유에 잔류할 것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맨유의 전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나니를 위해 감싸 안아주는 발언을 했지만, 데이빗 모예스 신임 감독은 전혀 다르다. 오히려 모예스 감독이 이적시장에서 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나니를 이적시킬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나니가 입을 열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나니는 8일 러시아와 월드컵 예선을 마치고 난 뒤 "아직 내가 떠날 것인지, 떠난다면 어디로 갈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내로 내 미래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7년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한 나니는 지금까지 215경기에 출전해 39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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