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올해 최악의 선수’ 선정 불명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09 08: 24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 이하 QPR)이 데뷔 후 가장 혹독한 시련을 치르고 있다.
영국축구전문사이트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2013년 프리미어리그를 결산하며 한 팀씩을 정리했다. 이 사이트는 QPR편에서 박지성을 올해 팀내 최악의 선수로 꼽았다.
선정 이유에 대해 “최악으로 꼽을 수 있는 선수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오며 가장 큰 실망을 줬다. 맨유에서는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QPR에서 그 승리 경험을 활용해 주장으로서 보여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혹평을 마다하지 않았다.

QPR은 F학점을 받았다. ‘커트오프사이드’는 QPR에 대해 “명백히 올해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팀이다. 팀에 먹튀들이 넘쳤고 감독은 전혀 팀을 통제하지 못했다. 이제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을 모두 잃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QPR에서 그나마 잘했던 최고선수로는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를 꼽았다. “팀을 나락에서 구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는 것이 이유다. 세사르는 QPR과 달리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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