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연이은 시청률 하락에도 여전히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켰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어후 방송된 ‘백년의 유산’은 전국 기준 25.8%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27.8%)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백년의 유산’은 그동안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던 출생의 비밀이 완전히 공개됐음에도 시청률 면에서는 그리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오히려 연이은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백년의 유산’은 여전히 주말극 중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백년의 유산’이 차지한 정상의 자리는 견고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출생의 비밀’은 8.1%, KBS 1TV '대왕의 꿈‘은 8.7%를 기록하며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백년의 유산‘과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S 2TV '최고다 이순신’은 24.4%의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백년의 유산’에서는 세윤(이정진 분)이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인 채원(유진 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방송 말미 세윤은 채원과 비밀결혼을 강행하고자 해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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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