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분노의 영입...엘 샤라위 영입에 592억원 준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09 08: 50

이 정도면 분노의 영입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헤수스 나바스와 페르난디뉴에 이어 스테판 엘 샤라위(21, AC 밀란)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맨시티는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선임을 눈 앞에 두고 있고, 샤흐타르로부터 페르난디뉴를 4000만 유로(약 592억 원)에 영입했다. 나바스는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 않았지만, 원소속팀인 세비야가 나바스가 맨시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맨시티의 영입은 끝나지 않았다. 이미 선수 영입으로 엄청난 돈을 퍼부은 맨시티는 또 다시 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신성 엘 샤라위를 영입하려는 것.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엘 샤라위가 4000만 유로에 맨시티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C 밀란은 맨시티로부터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이다.

엘 샤라위는 이번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세리에 A 득점 랭킹 3위에 오른 선수다. 이미 엘 샤라위는 AC 밀란은 물론 이탈리아 대표팀까지 입지를 굳히며 이탈리아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AC 밀란으로서는 당연히 엘 샤라위를 지키는 것이 맞지만, 맨시티가 제안한 4000만 유로는 고민을 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한 거액이다. AC 밀란은 지난 2011년 여름 제노아로부터 1550만 유로(약 229억 원)에 엘 샤라위를 영입했다.
엘 샤라위는 맨시티 외에도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 밀란이 4000만 유로의 제안이 와야 이적을 고민할 것이라며, 맨시티로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케빈 프린스 보아텡(AC 밀란)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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