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컴백하는 록밴드 넬이 인기 가수들의 컴백이 줄줄이 예고된 가요계 6월 대전의 문을 힘차게 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넬은 이날 총 6곡이 수록된 새 앨범 '이스케이핑 그래비티(Escaping Gravity)'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 곡 '오션 오브 라이트(Ocean of Light)'를 비롯해, '보이 엑스(Boy – X)', '퍼펙트(Perfect)', '번(Burn)', '헤이븐(Haven)', '워크 아웃(Walk out)' 등이 담긴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를 강점으로 한다.
그동안 넬은 방송 활동을 왕성하게 벌이지 않았음에도 '스테이(Stay)', '백야', '기억을 걷는 시간'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으며 공연에서 매진 또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음원차트에서도 장기간 머물며 롱런했다. 따라서 쉴틈없이 이어지는 컴백전에서 넬이 어떤 성적표를 거둘수 있을지가 가요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넬은 앨범 발매에 앞서 9일 강원도 남이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오션 오브 라이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한편 넬에 이어 애프터스쿨, 씨스타, 아이비, 달샤벳, 이승철이 속속 컴백할 예정이다.
애프터스쿨은 용감한 형제와 '첫사랑'을 타이틀 곡으로 파격적인 폴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 씨스타는 이단옆차기, 김도훈과 호흡을 맞춘 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가요계 정상을 노린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대박을 냈던 만큼 이번 활동에도 가요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비는 8년만에 박진영과 손을 잡고, 탱고, 힙합, 일렉트로닉 장르가 결합된 곡 '아이 댄스(I Dance)'를 발표한다.
6월 중순에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정상 보컬리스트인 이승철이 4년의 공백을 깨고 총 10곡이 수록된 정규 11집 앨범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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