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윤세아가 한복을 입고 조선 여인으로 변신했다.
윤세아는 9일 '구가의 서'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일본 기모노와 게다 대신 한복을 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냈다. 극중 미야모토 상단의 실질적인 주인인 자홍명 역의 그가 처음으로 한복을 입은 모습에 조선 여인으로서의 정체를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18회에서 자홍명은 조관웅(이성재 분)의 협박 섞인 요청에 지금껏 감춰왔던 얼굴을 드러냈다. 이를 본 조관웅은 자홍명이 20년 전 윤서화돠 동일 인물임을 확인하기 위해 아들 최강치(이승기 분)를 잡아들이는 잔인한 계략을 세웠다. 이로 인해 자홍명은 위험천만한 상태에 처한 자신의 아들 이승기를 마주하게 됐다.더욱이 최강치가 신수로 변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자홍명이 흔들리는 눈빛을 내비치면서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이와 관련, 윤세아가 일본 미야모토 상단의 단주로서 항상 착용했던 기모노와 게다를 벗고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복을 입은 윤세아의 모습에서 예측불허 스토리가 예고된 것.
이러한 ‘윤세아의 변신’은 지난 6일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윤세아는 드라마 시작 후 처음으로 한복을 착용하는 만큼 완벽한 분장을 위해 대기시간보다 일찍 촬영장에 도착하는 열정을 보였다. 헤어스타일 변신부터 한복을 입기까지 약 2시간 동안을 촬영 준비에 몰입했다.
'구가의 서'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윤세아는 자홍명 역을 통해 이성재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펼쳐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라며 “아들인 이승기를 만나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스토리 전개와 윤세아의 대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지난 4일 방송에서 18.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독보적인 월화극 1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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