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첫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2'가 뜨거운 화제몰이에 성공하며 대박 징조를 보였다.
첫 방송 이후 '괴물래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스윙스의 이름이 '쇼미더머니2'라는 프로그램명과 함께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렸다. 1세대 래퍼 허인창, 아이돌 랩스승 타래 등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동료 아티스트들의 찬사가 SNS를 타고 이어지는 등 그야말로 하루 종일 '쇼미더머디' 데이였다.
'랩'을 예능과 접목시켜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는 시즌1 방송 당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는 대중적 시각을 뒤엎으며 '깜짝 잭팟을 터트렸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효리가 참가자들과 합동 공연을 펼칠 만큼 뜨거운 반향을 낳았다.

이번에 '쇼미더머니'는 새 시즌을 맞아 경연 방식에 변화를 주며 인기에 불씨를 당겼다. 2000여 명이 모인 1차 예선은 이현도, 가리온의 메타가 가까이에서 평가하는 초근접 심사로 이뤄졌다. 긴장한 참가자들은 실수를 연발했지만 이런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실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지만 시즌1 오디션에 비해 긴장감이 높아진 건 분명했다.
앞으로 1차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1대1 대결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배틀이지만 동시에 협업을 통해 한 곡을 완성시켜야만 하는 과정에서 포착될 참가자들의 신경전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한 관계자는 "시즌1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다"며 "우리가 이름을 들으면 아는 참가자들이 늘어나면서 퍼포먼스 등 보여지는 부분에서 질적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동시에 아마추어라는 타이틀을 가졌지만 스태프들을 모두 깜짝 놀라게 한 참가자들도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며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쇼미더머니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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