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송구' 푸이그, 시즌 2호 어시스트 성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09 12: 30

LA 다저스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3)가 시즌 2호 어시스트에 성공했다. 
푸이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회초 수비에서 강철 어깨를 앞세운 총알 송구로 3루로 향하던 1루 주자를 잡아냈다. 
다저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스티븐 파이프가 5회초 선두타자 댄 어글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투수 크리스 메들렌에게도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후속 안드렐턴 시몬스까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애틀랜타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이어 제이슨 헤이워드도 1~2루 사이를 빠지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1루 주자 시몬스가 2루를 지나 3루로 돌진했다. 그때 다저스 우익수 푸이그가 공을 향해 재빠르게 대쉬, 공을 잡자마자 3루를 향해 다이렉트로 정확하게 송구했고, 3루 베이스를 지키고 있던 3루수 루이스 크루스가 제자리에서 공을 잡으며 자연스럽게 자동 태그아웃됐다. 애틀랜타의 상승 흐름을 끊고, 파이프를 살려낸 푸이그의 시즌 2호 어시스트였다. 
푸이그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9회초 2루를 향하다 1루로 귀루하던 주자를다이렉트 1루 송구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낸 바 있다. 끝내기 어시스트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 또 한 번 주자를 잡아냈다. 파워풀한 타격 뿐만 아니라 강철 어깨를 앞세운 총알 송구로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푸이그는 타석에서도 2회 우전 안타를 때리며 데뷔 첫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waw@osen.co.kr
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