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전면 금연, 업계 어떤 타격 받을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6.09 13: 47

[OSEN=이슈팀]PC방 전면 금연이 PC방 업계에 몰고올 파장은 어떻게 될까. 정부가  지난 8일부터 PC방 전면 금연을 시행하면서 가뜩이나 불황에 허덕이던 PC방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PC방 업계는 이미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와 웹 게임 위축, 그리고 태블릿 PC 보급 등으로 인해 영업 환경이 극도로 위축돼 가고 있는 PC방들이 이번 조치로 공멸할 지경에 처했다며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중이다.
한때 PC방 창업이 유행병처럼 번지던 1990년대말과 달리 요즘은 월세 내기에도 허덕이는 PC방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다.

정부는 흡연석과 금연석으로 나누어 영업을 허락했던 PC방을 전면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게이머들의 흡연은 흡연실에서만 하도록 규정했다. 아직은 금연 계도 기간이어서 PC방에서 흡연을 해도 별다른 제재 조치가 없지만 계도 기간이 끝나면 벌금을 내는 등 후속조치가 이어지게 된다.
한편 PC방 전면 금연에 대해 이용자 사이에서는 찬 반 의견이 분분하다. 게이머의 흡연 자유마저 빼앗는다는 반발 여론이 높은 가운데 쾌적한 환경에서 PC방 이용이 가능해진 것 아니냐는 환영 의견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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