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초부터 '시크돌'을 표방해온 엠블랙이 데뷔 이후 가장 '시크'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신곡 '스모키걸'을 발표한 엠블랙은 9일 SBS '인기가요'에서 흰색 의상을 입고 한층 더 절제된 안무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기존 활동곡보다 퍼포먼스는 많이 화려하지 않았지만, 리듬에 맞춰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섹시한 매력을 보여줘 진화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이 곡은 엠블랙이 음악을 확 바꾸고 터닝포인트를 노린 작품. 최근 음원차트에서 상당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처음 손잡고 자이언티, 사이먼디의 지원사격을 받아 기존 퍼포먼스 중심에서 여유있는 섹시함으로 노선을 바꿨다.
빈티지한 기타 사운드에 감각적이고 섹시한 느낌의 일렉트로닉 비트가 뒤섞인 노래로 소울 가득한 보컬과 귀에 쉽게 꽂히는 랩이 특징이다.
리더 승호는 "'스모키걸'은 잡힐듯 잡히지 않는 여인을 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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