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홍성호 역전 만루포’ 선린고, 배명고 꺾고 2연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9 15: 36

[OSEN=이우찬 인턴기자] 선린인터넷고가 홍성호의 역전 홈런으로 배명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선린고는 9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배명고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터진 홍성호의 그라운드 홈런을 앞세워 배명고를 5-4로 눌렀다. 이로써 선린고는 주말리그 2승째를 거뒀고 배명고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배명고의 몫이었다. 배명고는 3회 2사 1루에서 신민철의 1타점 2루타로 1-0으로 앞섰다. 5회는 포일, 김태근 1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뽑고 4-0으로 도망갔다.

0-4로 끌려가던 선린고는 8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선두 타자 채기영이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 1사 후 3번 타자 박지원의 좌전 2루타로 채기영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심형석 중전안타, 이제민 볼넷으로 누상에 주자가 꽉 찼다. 6번 타자 홍성호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타구로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었다. 4점을 뽑고 5-4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9회를 막은 선린고가 5-4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선린고 진재혁은 5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배명고 선발 서한솔은 7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2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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