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BS '인기가요'가 다음주 대형컴백 티저를 줄줄이 오픈하며 6월대전 서막을 알렸다.
오는 10일 컴백하는 밴드 넬부터, 정상급으로 올라선 걸그룹 씨스타, 돌아온 섹시퀸 아이비, 퍼포먼스 지존 애프터스쿨이 다음주 모두 함께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
넬은 10일 총 새 앨범 '이스케이핑 그래비티(Escaping Gravity)'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번에는 기존 활동곡들과 색다른 무대를 준비했다는 전언. 그동안 음원차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려온 만큼, 이번 활동 성과에도 이목이 쏠리게 됐다.

넬은 발매에 앞서 9일 강원도 남이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오션 오브 라이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11일에는 명실상부 정상급으로 도약한 씨스타가 나선다. 지난해 여름 '러빙 유'로 호흡을 맞췄던 이단옆차기가 작업한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또 한번 히트를 노리는 것. 이날 공개된 티저에서는 신동엽이 등장해 지원사격했다.
퍼포먼스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멤버들이 20명의 댄서들과 호흡을 맞춰 군무를 소화하는가 하면, 의자 등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와 씨스타 특유의 건강한 섹시함으로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를 연상케한다.
애프터스쿨은 폴댄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거의 묘기에 가까운 난이도로, 기존 걸그룹 퍼포먼스와는 확실히 차별화할 예정. 덕분에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동안 멤버들의 다리에는 피멍이 가실 날이 없었다는 전언이다.
용감한 형제가 만든 신곡 '첫사랑'은 오는 13일 발매된다. 기존 애프터스쿨의 노래보다 대중적이고 아련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아이비는 '아이 댄스(I dance)'로 탱고를 선보인다. 지난 8일 tvN 'SNL코리아'에서 첫 공개한 무대에서는 남성 댄서와 농염한 호흡을 맞추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상태.
박진영과 8년만에 호흡을 맞춘 이 곡은 탱고를 기반으로 힙합, 일레트로닉을 섞은 노래로, 상처를 잊기 위해 춤을 추고 노래하는 여자의 마음을 아이비 특유의 매혹적인 보이스로 소화했다. 컴백 무대에는 원더걸스의 유빈이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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