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0호 홈런 폭발...멀티히트에 2G 연속 홈런(종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09 17: 33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 경기에 선발 1루수 및 4번 타자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3할2푼7리에서 3할3푼으로 올랐다. 또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 선취점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요코하마 선발투수 미시마 카즈키를 상대로 7구 승부를 벌인 이대호는 낮게 깔려 들어온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대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카즈키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후 이대호는 이토이 요시오의 2루타로 3루까지 갔고, 2사 2, 3루에서 카즈키의 폭투로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초에는 전날에 이어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카즈키의 3구 146km짜리 바깥쪽 직구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을 쳤다. 이로 인해 오릭스는 요코하마를 2-3, 한 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오릭스는 후카에 마사토의 적시타와 아롬 발디리스의 투런홈런으로 역전했고 이대호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7회말 수비에서 유격수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9회초까지 요코하마에 5-3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경기를 잡을 경우 오릭스는 시즌 27승(27패 1무)을 거두고 승률을 5할로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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