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복귀한 첼시가 이적 시장의 대어 에딘손 카바니(26, 나폴리)와 헐크(27, 제니트)를 데려오기 위해 돈보따리를 풀 작정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탑 스트라이커인 카바니와 헐크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569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첼시가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헐크에게 4000만 파운드(약 697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카바니에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 이적료인 5300만 파운드(약 923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를 위해 지불했던 5000만 파운드(약 871억 원)의 이적료를 상회하는 돈을 꺼내들지는 미지수다. 첼시는 나폴리에 토레스+현금을 제시했지만 나폴리는 오직 현금 거래를 원하고 있다.
카바니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총 138경기에 나서 104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었다. 2010-2011시즌 득점랭킹 2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첼시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이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나폴리의 현재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다. 그는 나폴리 구단주에게 이적이 임박한 카바니의 대체자를 요구한 상태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어인 카바니가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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