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진짜 사나이'에 새로 입소한 장혁과 박형식이 서로 상반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것이라며 제작진이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9일 방송을 앞두고 "군 생활 당시 사단장 표창을 받을 정도로 모범병사였던 장혁은 초반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군 미필자인 박형식을 여러모로 챙겨주기도 했다. 이들은 전투복 입는 법부터 베레모 쓰는 법, 전투화 끈 묶기 등 군대에 대해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갔는데 전투화 끈 묶기와 바느질에 몰입하는 등 군대에 빠르게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열혈병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평소 ‘연예계 엄친아’로 알려진 박형식은 군 미필자인 만큼 장혁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선보이며 진땀을 흘렸다. 난생 처음 대보는 관등성명에 쩔쩔매는가 하면 시종일관 어리바리한 태도로 실수를 연발해 ‘백사’ 분대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신병으로 들어온 박형식이 기존의 ‘구멍병사’ 손진영의 자리를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후문"이라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기존 멤버들이 있는 강철사단 해룡연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긴장감 속에 생활관에 들어선 두 신병은 평소 친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얼어붙은 표정을 짓는 등 선후임 간의 묘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제작진은 "장혁은 입대 하루 전날에도 김수로를 만나 조언을 들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임을 과시했으나, 김수로는 신병들과의 첫 자기소개에서 '나는 최우수병사를 두 번씩이나 했다. 우리 부대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기선제압 했다. 이에 질세라 샘 해밍턴 역시 '내가 선임이니 반말해도 될 것 같다'며 신병 장혁의 군기를 잡기도 했다"고 밝혔다.
식당에서도 신경전은 계속됐다. 제작진은 "선임이 싫어하는 반찬을 두고 눈치 빠른 장혁 이병과 눈치 없는 박형식 이병의 대조적인 반응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PX에서도 장혁은 선임의 물건을 대신 들어주는 등 깍듯한 신병의 모습으로 선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박형식은 군 미필자인 만큼 관물대 정리, 청소 등 하나부터 열까지 시종일관 선임들의 눈치를 살피며 따라 하기 바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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