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강호동을 잡는 가수 이효리의 돌직구가 '맨발의 친구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에서는 지리산 MT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M.T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각 멤버들의 집을 기습 방문했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던 이효리와 강호동은 멤버들의 집을 방문해서도 줄곧 앙숙 같은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의 카리스마는 이효리의 돌직구에 끝없이 무너졌다. '효리성 복통'이라는 자막이 나올 정도.

강호동과 같은 팀인 이효리는 그와 사사건건 부딪혔다. 이효리는 강호동이 하는 말마다 반박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멤버들은 강호동을 꽉 잡는 이효리를 부러운 듯 쳐다봤다.
여행을 떠나서도 이효리의 돌직구는 멈추지 않았다. 이효리는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강호동을 타박했고, 지리산에 도착해서도 강호동 놀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효리는 돌을 주은 강호동에게 소금이라며 시식을 시켰고, 간발의 차이로 게임에서 지자 강호동 탓을 했다.
또 지리산에 도착해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려는 강호동에게 "오빠 것도 아닌데 왜 공개해"라고 말하는 등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강호동과 대립하며 티격태격하는 이효리의 모습은 '맨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맨친'을 꽉 잡고 있던 강호동은 이효리의 한 마디에 움찔했고, 두 사람의 조합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