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왕중왕전] ‘나세원 결승타-한주성 역투’ 덕수고, 9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9 18: 26

[OSEN=이우찬 인턴기자] 덕수고가 마산고를 물리치고 황금사자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덕수고는 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마산고와의 결승전에서 한주성의 역투와 나세원의 결승타를 앞세워 마산고를 4-1로 꺾고 황금사자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덕수고는 9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선취점은 마산고가 뽑았다. 마산고는 1회 1사 2,3루에서 4번 타자 류승찬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재석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나갔다.

덕수고는 4회 반격에 나섰다. 덕수고는 임병욱이 몸에 맞는 볼과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 김규남 희생번트, 임동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6번 타자 나세원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 1-1 균형을 이뤘다.
1-1의 균형은 8회 깨졌다. 덕수고가 8회 1사 만루에서 나세원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덕수고는 2사 만루에서 김규남 타석 때 투수 폭투로  2점을 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세원은 결승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4회 1사 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한주성은 5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한주성은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나세원도 수훈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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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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